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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추운날~얼큰한 번데기탕에 한잔이 생각납니다~

서울문화 2008. 5. 28. 11:54

 

넘 춥네요..

황사까지 있다니..밖에 나갈 엄두도 안나고 ㅡ_ㅡ;;

그래서 잠깐씩 집 근처 슈퍼만 가니까..이반찬이 그 반찬이거..요리가 그게 그거네요 ㅎㅎ

 

며칠전에 모 프로그램에서 번데기탕이 잠깐 언급되었는데..

그걸 본 울 신랑~

"번데기탕에 술 한잔 하면 진짜 좋겠다.."

 

요즘 명절이라고 설거지 하느라 고생했다며 마눌 어깨며 팔다리 주물러 준것이 고마워서~

신랑 먹고 싶다는 번데기탕 함 해줬습니다.

진짜 쉽데요..ㅡㅡㅋ

신랑이 친구 초대하면~

걍 쐬주님에~요 번데기탕이나 내갈까봐요 ㅎㅎ

 

맛도 맛이지만...

어찌나 간단하고 재료들도 착한지~

반해버렸어요 ㅎㅎ

 

울신랑도 연신 얼큰하고 꼬숩다고 넘 좋아합니다 ㅎㅎ

굴 못먹고 가리는 음식 많은 신랑이지만..

번데기는 연신 잘 먹네요 ㅋㅋ

 

다들 한번 해보실래요?

 

-오늘의 요리법-

통조림 번데기 1캔, 대파 약간, 양파 약간, 다진마늘 1티스푼, 매운고추가루 1스푼 넉넉하게, 청양고추 1-2개, 후추가루 약간

 

 

 

통조림용 번데기라서 별다른 간이 많이 필요가 없어요..

통조림 안에 있는 국물까지 싹싹 긁어서 다 넣어준뒤에 바글바글 끓이세요..

(참고로 통조림 번데기는 유동이 맛나더라구요 ㅎㅎ 골뱅이도 유동이 맛있던뎅^^;)

 

통조림이 아닌 그냥 번데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우선 번데기를 굵은소금에 깨끗하게 씻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그래야 뒷맛도 안나고 깔끔합니다.

 

 

뚝배기에 안에 넣어준 번데기와 국물이 끓으면~

여기에 다진마늘과 고추가루, 후추가루 약간 넣고서..

간을 좀 해주세요.

 

이때 간이 약간 짜도 야채를 넣으면 간이 맞을 수 있으니까~

미리 물 넣지 마세요^^

 

 

 

양념을 했으면 이제 야채들을 넣어줘야겠죠? ㅎㅎ

 

청양고추, 대파, 양파를 적당하게 엇스썰고, 채썰고 쫑쫑 썰어준 것을 넣고서~

다시한번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간을 봐서 싱겁다 싶으면 소금간 살짝 해주시구요..

짜다 싶으시면 물을 넣고서 간을 맞추어주면 되세요.

좀더 매콤함을 원하면 청양고추를 가감해서 넣으세요..전 1개로는 약간 모자른것 같아서 2개로 했더니..얼큰하니 좋더라구요..

(제가 산 청양고추가 그렇게 확 매운 청양이 아니었다는 ㅡㅡㅋ 우선 1개 넣고서 맛을 본 뒤에 넣으세요)

 

신랑이 국물이 약간 자작하게 떠먹을 수 있을정도로 있으면 좋겠다고 해서..

물을 좀더 넣고 소금간 살짝 해줬어요..

 

근데 하다보니..통조림용 번데기가 2캔은 되어야 좋더라구요 ㅎㅎ

1캔은 약간 모자른 감이 있네요..

 

 

 

 

 

의외로 넘 간단하고..

재료도 착한~

번~번~번데기탕입니다 ㅎㅎ

 

추운날 후루룩 들이키면~

그 얼큰한 맛과 번데기의 꼬순 맛에 홀라당 반하네요..

안타깝게도 임산부인지라 술은 못하지만~

 

울 신랑님..

맛있다고 쏘주님이 아닌 맥주로 입가심 싸악 하고~

혼자 좋다고 담에 더 해달라고 합니다 ㅎㅎ 

 

곧 발렌타이데이인데..다들 준비하셨을라낭..ㅎㅎ

전 이번엔 명절 지나고 나니 정신없어서 재료도 준비못했어요 ㅡ_ㅡ;

지금 완전 고민중이랍니다..

 

그냥 지나가자니 넘 아쉬워서..

모라도 해주고 싶은데..

...한살 더 먹고 나니..아이디어도 바닥나기 시작했다는..ㅎㅎ 고민 좀 해봐야징~

 

다들 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

출처 : 뽀로롱꼬마마녀의 생각노트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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