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Day Light의 '머리를 자르고' 뮤직비디오를 보게 됐는데.....
여자 주인공이 실현을 당하고 머리를 자르는 장면이 나오길래 '왜 여자들은 실연을 당하면 머리를 자를까'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라마에서도 보면 여자들이 실연을 당하면 머리를 짧게 자르고 화장을 진하게 하고 그러잖아요...
많은 여자들이 실연을 당하면 머리를 자르나봐요?? 왜 그런거죠??
--->(RE)
여자의 머리는 생명이라고도 하죠...
머리가 기는만큼 추억도 자라고요....
시간이 더해지는만큼 그머리 길이가 계속 길죠..
그래서 정리하고 싶거나 마음의 변화가 필요할때
머리를 잘라버리는 듯합니다..
그러곤 새출발이라고 하죠
우울한 기분 날려 버릴려고 인듯.
(RE)
변화가 가장 큰 원인인거 같습니다~~
다시 새롭게 변하고 싶은 마음에서(?)
뭐 그런 마음에서 머리를 자르구,,,화장두 진하게~~
뭐 그런쪽으루 생각하심 될거같습니다^^
(RE)
자신의 감정을 바꾸기 위해서죠.
감정적인 반응들은 자율신경계의 활동과 밀접히 연관돼 있고 자율신경계의 활동변화를 동반합니다.
혈압이 오른다든가 얼굴색이 변한다든가 호르몬의 분비라든가 하는 것은 자율신경계가 하는 일이죠.
자율신경계는 변하는 속도가 느리며 자신의 의지로는 통제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 번 긴장하기 시작하면 긴장하지 말아야지 생각해도 계속 긴장이 되는 것이나
어린 아이들이 한 번 울기 시작하면 달래줘도 쉽게 그치지 않는 것도 자율신경계의 이런 특징을 보여줍니다.
즉, 사람은 생리학적으로 태어나면서부터, 다른 사람의 감정은 말 한 마디로도 쉽게 컨트롤하면서도
자신의 감정은 쉽게 통제하지 못하는 존재란 겁니다.
실연당한 사람들이 머리를 자르고 화장을 하고 또는 유학을 떠나고 하면서 주변환경을 바꾸는 이유는
스스로의 감정을 바꾸기 위해서예요. 이제부터 슬퍼하지 말아야지 생각한다고 슬픔이 없어지지 않듯
감정은 내면적인 생각만으론 스스로 쉽게 바꿀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먼저 환경을 바꾸고
그에 대한 타인의 반응을 유도하고, 감각적으로 새로운 자극을 스스로 부여함으로써, 그로부터
본인의 감정의 변화도 유도하는 것이랍니다.
(RE)
꼭 실연을 당할 때 뿐 아니라
어떤 일로 인해서 엄청난 스트레스(=열!!)를 받았을 때
머리를 자르거나 파마를 하거나,
파마머리였다면 스트레이트로 쫙 펴거나
그런짓, 저도 가끔 합니다.
변화된 내 모습을 보면
기분전환도 되고,
겉모습이 변한 것처럼
내 삶도 뭔가 좀 달라질 것 같은 기대도 되고 하거든요.
몇몇분들이 말했던것처럼
머리카락과 함께 우중충한 기억들도 잘라버리고 싶은 마음도 좀 있구요.
물론, 미용실을 잘못 선택하는 바람에
오히려 스타일을 망쳐서 X되버린 경우도 가끔 있지만요. ^^;;
심리학적인 근거 같은건 잘 모르구요.
그냥 제 경우의 예를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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