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이끌어 줍니다
마음이 그렇습니다
점점 깊어만 가는 겨울 속에서 꼼짝을 하지 못하고 있는 내 처지를 보며
잠시도 앉아 있지 못하고 서성거립니다
나를 붙들고 있는
계절의 추위가 야속하기만 하고
그저 하늘을 바라보면서 한숨을 내 쉽니다
갈 수 없기에
빨리 달려 가고 싶지만 또 정해진 시간이 있기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합니다
불러 봅니다
입술로 소리를 낼 수도 없어 가슴에 있는 그것을 내 영혼이 바라보면서
신음을 하듯이 흐릿한 겨울 하늘을 향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무너집니다
내 작은 손으로 붙들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묵묵히 세월을 따라 끌려 갑니다
그러나
온화한 계절풍이 내 영혼에 불어와
그대 사랑이 있는 그곳으로 나를 이끌어 줍니다
무기력한 육체는 세상에 맡기고
나는 이제 그대 오른 손을 붙들고 저 편으로, 내 마음이 소망을 하고 있는
그곳에 가서 행복을 맛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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