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서울 문화재 유적

[스크랩] 동대문구 문화유산 답사(선농단)

서울문화 2006. 8. 28. 16:45
오늘의 한 컷

선농단(사적 436호) / 서울 용두동 선농단의 향나무(천연기념물 240호)

☞ 동대문구 문화유산 답사 코스에서는 인접해 있는 성북구의 문화유산 2곳을 포함해서 6곳을 둘러 봅니다.     답사 첫 번째로 선농단을 찾아 갑니다. 선농단하면 아마도 설렁탕 생각이 날겁니다. 지하철 1호선 제기     동역에서 두산베어스타워 골목으로 올라가면 오른쪽에 선농단이 있으며, 선농단 옆에는 어린이 공원이     있습니다. 선농단으로 들어가 보면 안쪽에 돌단만이 일부 남아 있습니다.

선농단 우측에는 서울 용두동 선농단의 향나무도 함께 있습니다. 선농단 입구에는 최근에 음식을 끓였던     흔적이 있었습니다. 뒤에 기사를 보니 선농제향 행사에서 설렁탕 재현을 위한 흔적이었습니다

☞ 옛날에는 선농단에서 제사가 끝나면, 소를 잡아 큰 가마솥에 넣어 국을 끓이고, 쌀과 기장으로 밥을 지어     서 농부들과 구경나온 노인에게 대접하였다고 하며, 설렁탕이라는 이름은 선농단에서 끓인 국이라 하여     선농탕(先農湯)이 되었고 다시 설롱탕이 되었다가 설렁탕으로 음(音)이 변한 것이라고 합니다.

 ▲ 선농단의 돌단  ▲ 선농제 행사시 설렁탕을 재현한 흔적

선농단(先農壇)은 농사짓는 법을 가르쳤다고 일컬어지는 고대 중국의 제왕인 신농씨(神農氏)와 후직씨     (后稷氏)를 주신으로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선농의 기원은 기록에 의하면 멀리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     라 가는데 고려시대에 이어 조선시대에도 태조 이래 역대 임금들은 이곳에서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며,     선농제를 지냈다.

    제를 올린 뒤에는 선농단 바로 남쪽에 마련된 적전(籍田)에서 왕이 친히 밭을 갊으로써 백성들에게 농사     일이 소중함을 알리고 권농에 힘쓰기도 한 우리나라 전통 농경문화의 상징적 유적이며, 왕이 선농단에서     친경하는 제도는 조선의 마지막 황제인 순종 융희 3년(1909)을 마지막으로 일제하에서 폐지되어 지금은     사방 4m의 돌단만이 남아 있다.

☞ 천연기념물 240호로 지정된 선농단의 향나무는 선농단 입구의 오른쪽 끝에 있습니다. 향나무 앞에는 문     인석이 향나무를 바라보고 있으며, 향나무 주위에는 몇 개의 초석들이 남아 있습니다.

 ▲ 문인석과 선농단 향나무 전경  ▲ 선농단 입구(사진 오른쪽이 향나무)

서울 용두동 선농단의 향나무(서울 龍頭洞 宣農壇의 향나무)는 현재, 국내에서 자라고 있는 향나무 중에     크고 오래된 것 중의 하나로서 수령이 약 5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는 약 10m이다. 선농단에서 제사     가 끝나면 사용된 막걸리를 나무에 뿌려 주었으며, 이 향나무는 제사를 지낼 때 향을 피우는 재료로 사용     된 것으로 보인다.                                                                                                    - 2004.04.25 -

[동대문구청] 풍농기원 『선농제향』 재연
[연합뉴스 보도자료 2005-04-18 18:40]

◁ 어가행렬, 선농제향봉행, 전통설렁탕재연, 백일장 등 전통문화행사 열려 ▷

동대문구는 오는 4월 20일 제기2동 소재 『선농단(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436호)』에서 대표적인 전통문화행사인『先農祭享』이 화려하게 재연된다고 밝혔다.

선농제향은 조선시대 역대 국왕이 풍농을 기원하며 매년 입춘(立春)뒤 첫 해일(亥日)에 선농단에서 농업신으로 전해오는 신농씨와 후직씨에게 제사를 지내고 몸소 쟁기로 밭을 간 후에 행사에 참여한 백성들의 수고를 위로하기 위해 소를 잡아 국말이 밥과 술을 내렸는데, 그 국밥은 선농단에서 내린 것이라 하여 ‘선농탕(先農湯)’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이것이 오늘날 설렁탕의 유래가 되었다.

동대문구는 1979년부터 매년 곡우(穀雨)날 선농단에서 선농제향을 개최하고 있어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함께 주민들의 애향심을 높이고 주민화합의 계기를 마련하는 뜻 깊은 행사로 자리 잡아 왔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오전 9시 20분 구청 광장에서 경찰악대 공연에 이어 10시부터 동대문구청에서 선농단까지 약1.3km구간의 거리에서 주민과 학생 약 320여명이 함께 참여하는 임금님 어가행렬이 있으며, 11시부터는 본행사인 선농제향 봉행에 이어 전통설렁탕 재연, 백일장 개최 등 다양한 전통문화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이날 참여한 구민들에게는 무료로 설렁탕이 제공된다.

<사진>
1.선농단전경

2.설렁탕재현

선농단 위치도

소재지 : 서울 동대문구 제기2동 274-1

빨간 깃발 있는 부분의 사각진 곳이 선농단 이며, 녹색 부분이 선농단 어린이공원입니다.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구로 나오면 앞에 두산베어스타워가 있으며, 뒤에는 느티나무 공원이 있습니다.

느티나무 공원의 오른쪽 골목으로 350여 미터 올라가면 오른쪽에 선농단이 있습니다.

출처 : 나의 문화유산 답사
글쓴이 : 광나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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