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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옥에서 묻어나는 차의 향기… |
ⓒ2005 이돈삼 |
비록 팽주는 아니지만 그이가 누리는 기쁨을 온 몸으로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구산리에 있는 한국전통문화교육원 '향원당(香遠堂)'이 바로 그곳.
'차의 향기와 교육의 향기가 멀리 퍼져나갔으면…'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향원당은 담양에 있는 한국가사문학관에서 화순온천으로 가는 길에 있다. 화순온천과 화순군 이서면으로 갈리는 삼거리에서 왼쪽. 5000평 남짓한 부지에 흡사 드라마 촬영 세트장처럼 한옥 여러 채가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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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통문화교육원 '향원당' 전경 |
ⓒ2005 이돈삼 |
건물만으로도 볼거리인 향원당에서는 우리 고유의 생활예절과 전통다례, 중국다례, 전통·궁중·사찰음식 만들기 등을 가르친다. 한식문화와 한식 상차림, 푸드 코디네이션 등도 강의한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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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원당에서 내 준 차와 다식 | |
ⓒ2005 이돈삼 |
황토와 나무로 배려한 공간, 자연 소재로 곱게 염색을 한 냅킨, 손수 빚은 다식 등. 하나하나 어떤 의미가 될 수 있도록 차에 대한 모든 것을 정성스럽게 준비한 손길이 역시 다인(茶人)답다.
예약을 하면 다도와 예절, 음식과 다식 만들기, 테이블 세팅 등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팬션을 운영하고 유스호스텔도 짓고 있다.
또 오는 3월 개원할 문화테마박물관에는 세계의 차와 그릇을 비롯 소반·다식판 등 전통 소목품, 전통창호, 전통매듭과 자수, 향식료, 부엌생활사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곳에 발길을 들여놓기만 하면 향과 맛, 색이 특별한 차로 마음 속까지 녹이고 세계적인 명차와 예쁜 다기들을 돌아보면서 누구나 팽주의 마음을 지니고 나올 수 있을 것이다. 행복한 사람이 되어 여유를 나눠줄 수 있는 넉넉함도 가슴에 가득 안고….
김 이사장은 "다도를 생활문화로 만들고 한옥의 멋을 보여주기 위한 평생교육 공간의 하나로 만들었다"면서 "앞으로 향원당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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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원당 전시장에서 볼 수 있는 다기들 |
ⓒ2005 이돈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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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양수 원장으로부터 다도를 배우고 있는 수강생 |
ⓒ2005 이돈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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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다도를 배우는 강습관 모습 |
ⓒ2005 이돈삼 |
☞ 호남고속도로 동광주나들목-887번 지방도(광주교도소방향)-담양 고서사거리-광주댐-식영정-소쇄원-향원당
☎ 061-381-8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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