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心銘(사상과 명언)/법성게

법성계9

서울문화 2006. 8. 5. 12:06

- 법 성 게 -




- 일체 중생이 본래 부처인 것을 ① - [9]     



是故行者還本際  叵息妄想必不得
(시고행자환본제 파식망상필부득)


無緣善巧着如意  歸家隨分得資糧
(무연선교착여의귀가수분득자량)


以陀羅尼無盡寶  莊嚴法界實寶殿
(이다리니무진보 장엄법계실보전)


窮坐實際中道床  舊來不動名爲佛
(궁좌실제중도상 구래부동명위불)



시고행자환본제 -
이런 까닭으로 수행자는
본래의 자리로 돌아간다.

본래의 자리란 때 묻지 않은
본래의 마음자리를 말합니다.

파식망상필부득 -
망상을 쉬지 않고는
절대로 얻을 수 없다.

번뇌망상인 사량분별을 끊지 않고는,
이 업식의 안경을 벗지 않고서는

법의 성품인 존재의 참 성품을
절대로 얻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무연선교착여의 -
아무런 조건 없는
착한 방편으로 뜻대로 중생을 이롭게 하지만,

귀가수분득자량 -
중생이 집으로 돌아갈 때
자기 분수 따라 양식을 얻어 간다.


이게 무슨 뜻인가?  앞에서도 말했지만
부처님의 자비의 빗물은 온 중생에게

차별 없이 내리지만 중생은 그 받는 그릇의
모양이나 크기 따라 달리 받아간다는 뜻입니다.

부처님은 어떤 집착이나 어떤 조건을 붙여
중생  교화 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 조건 없이

아무런 차별 없이 일체의 중생을 이롭게 하는데
중생은 자기 근기 따라 얻는다는 말이지요.


이다라니무진보  장엄법계실보전 -
‘다라니’라 하면
‘진실한 말’ 이란 뜻이지요. 그러니까

이 부처님의  진실한 말씀은 쓰고 또 써도
끝이 없는 무궁무진한 보배로써, 이것으로 법계를
장엄하는 것이 사실은 보배 궁전과 같다. 그래서

궁좌실제중도상 -
궁극에는 중도를 행하여
실상을 깨닫는 다는 것입니다.

구래부동명위불 -
깨닫고 보니 본래부터 오고 감이 없으니
그 이름을 부처라 하더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새삼스럽게 깨달아서 새롭게 부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본래 부처였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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